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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에 돌입한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연봉으로 1천30만 유로(약 153억 원)를 받았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했습니다.
회계법인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60개사에 해당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DAX, MDAX, SDAX 지수 상장사 임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년 만에 11% 오른 265만 유로(약 39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EO 평균 연봉 역시 1년 새 16% 늘어난 370만 유로(약 55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성장률 -0.3%를 기록했습니다.
회계법인 측은 "작년에 임원 보수가 크게 늘어난 건 언뜻 놀랍게 보인다"면서도 "많은 기업이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가능성 목표와 보수를 연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익률 감소를 이유로 전 직원 임금 10% 삭감과 공장폐쇄·정리해고를 추진 중인 폭스바겐 경영진의 고액 연봉에 노동계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속산업노조 측은 "직원 보너스가 취소되는데 CEO는 최고 보수를 받는 사실에 많은 직원이 분노한다"며 폭스바겐 경영진에 임금 삭감으로 모범을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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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평균 연봉 역시 1년 새 16% 늘어난 370만 유로(약 55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성장률 -0.3%를 기록했습니다.
회계법인 측은 "작년에 임원 보수가 크게 늘어난 건 언뜻 놀랍게 보인다"면서도 "많은 기업이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가능성 목표와 보수를 연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익률 감소를 이유로 전 직원 임금 10% 삭감과 공장폐쇄·정리해고를 추진 중인 폭스바겐 경영진의 고액 연봉에 노동계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속산업노조 측은 "직원 보너스가 취소되는데 CEO는 최고 보수를 받는 사실에 많은 직원이 분노한다"며 폭스바겐 경영진에 임금 삭감으로 모범을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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