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방정부 연기금 통합 '메가 펀드' 조성 추진

영국 정부가 투자 촉진을 위해 수십 개 지방정부 연기금을 통합한 '메가 펀드' 조성을 추진합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지방 정부 연금 개혁을 통해 대형 연금 8개를 조성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영국 지방정부 연기금은 가입자 총 670만 명에 3천900억 파운드, 약 694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86개로 분산된 연기금을 통합해 2030년까지 최소 250억~500억 파운드, 약 45조~89조 원 규모의 대형 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운용 주체도 현재 각 지방 당국이나 지방의회에서 전문 펀드 매니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인프라 프로젝트나 미래형 사업에 대한 800억 파운드, 143조 원의 투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연기금 일부를 지역 경제에 투자하도록 했는데 목표치를 5%로 설정할 경우 200억 파운드, 약 36조 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