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APEC 회의 개막...트럼프 보호무역 '견제구' 나올지 관심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무역의 절반을 차지하는 21개국이 참여하는 APEC,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15, 16일 페루의 수도 리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립니다.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회원국 정상이 대부분 참석합니다.

다만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페루 정치 상황을 놓고 페루와 외교적 마찰을 빚은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불참합니다.

이번 APE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열리는 첫 주요 다자회의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부활 가능성에 대해 회원국들이 공통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 2016년 미 대선 직후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는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공동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