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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편찬한 공식 프랑스어 사전 제9판이 38년 만에 완성됐습니다.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현지 시간 14일 제9판 사전의 R부터 Z까지 수록된 세 번째 부분을 포함한 완성본을 공개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1986년부터 편찬에 착수한 이번 사전은 1950년대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시대를 반영한 것으로, 1935년에 발간된 제8판과 비교해 표제어 2만 천 개를 더 수록했다고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신조어라며 수록된 단어는 '소다'나 '사우나'처럼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고, 민간 출판사의 사전에 이미 실려있는 틱토커, 스마트폰, 브이로그 같은 최신 단어는 빠졌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습니다.
BBC는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을 인용해 사전 편찬 노력은 높이 평가받아야 하지만, 너무나도 느려서 완벽하게 쓸모가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1635년 리슐리외 추기경이 설립한 학술원으로, 프랑스어에 정통한 문학가와 학자 등 40명으로 구성됩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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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조어라며 수록된 단어는 '소다'나 '사우나'처럼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고, 민간 출판사의 사전에 이미 실려있는 틱토커, 스마트폰, 브이로그 같은 최신 단어는 빠졌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습니다.
BBC는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을 인용해 사전 편찬 노력은 높이 평가받아야 하지만, 너무나도 느려서 완벽하게 쓸모가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1635년 리슐리외 추기경이 설립한 학술원으로, 프랑스어에 정통한 문학가와 학자 등 40명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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