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모스크바에 또 드론 공격...59대 격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일주일 만에 다시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간 18일 "밤사이 드론을 이용해 테러 공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가 좌절됐다"며 방공망이 드론 59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브랸스크주에서 가장 많은 45대가 격추됐고, 쿠르스크주에서 6대, 벨고로드주에서 3대, 툴라주에서 3대가 파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SNS를 통해 드론이 파블로보-포사드와 라멘스코예 등에서 격추됐다며, 응급 대원들이 잔해가 떨어진 현장에 급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국 영토 폭격에 대응해 러시아 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론 공격을 자주 받는 접경지 벨고로드주는 주민들과 당국자에게 드론 탐지기 1천 대 이상을 배포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주는 지난 10일 모두 34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를 받았고, 이는 2022년 2월 이후 모스크바에 대한 최대 규모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꼽힙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