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성사되면 9년만…’북러 밀착’ 주요 의제 될 듯
한일 정상, 북러 군사 협력에 맞서 "긴밀한 공조"
일본, 북러 제재에서 외교·군사 역할 확대
이시바 총리, 트럼프 당선인과의 조기 회동 불발
한일 정상, 북러 군사 협력에 맞서 "긴밀한 공조"
일본, 북러 제재에서 외교·군사 역할 확대
이시바 총리, 트럼프 당선인과의 조기 회동 불발
AD
[앵커]
일본 방위상이 다음 달 9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한이 성사되면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도 긴밀히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이 북러 제재에서 역할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르면 다음 달 하순 한국을 방문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성사되면 일본 방위상의 방한은 9년만인데, 한일, 한미일 협력은 물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공조도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조속한 시일 내 한국 방문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국과의 방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8일) : (한국 해군과) 해상 자위대와의 공동훈련도 실시하고 있고, 이러한 부대 차원에서의 상호 신뢰 강화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일 정상 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북러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하며, 긴밀한 공조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엄중한 안보 환경을 감안해 한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자산 동결 확대 등 제재 강화를 위해 주요 7개국과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북러 군사협력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뿐 아니라 일본을 둘러싼 지역 안보 관점에서도 심각히 우려해야 할 일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북러 제재에서 자국의 외교적, 군사적 역할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기대했던 트럼프 당선인과의 초기 회동이 불발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일본을 둘러싼 외교 환경을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이시바 정부의 낮은 지지율과 취약한 정치적 기반도 외교적 존재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 방위상이 다음 달 9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한이 성사되면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도 긴밀히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이 북러 제재에서 역할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르면 다음 달 하순 한국을 방문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성사되면 일본 방위상의 방한은 9년만인데, 한일, 한미일 협력은 물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공조도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조속한 시일 내 한국 방문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국과의 방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8일) : (한국 해군과) 해상 자위대와의 공동훈련도 실시하고 있고, 이러한 부대 차원에서의 상호 신뢰 강화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일 정상 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북러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하며, 긴밀한 공조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엄중한 안보 환경을 감안해 한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자산 동결 확대 등 제재 강화를 위해 주요 7개국과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북러 군사협력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뿐 아니라 일본을 둘러싼 지역 안보 관점에서도 심각히 우려해야 할 일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북러 제재에서 자국의 외교적, 군사적 역할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기대했던 트럼프 당선인과의 초기 회동이 불발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일본을 둘러싼 외교 환경을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이시바 정부의 낮은 지지율과 취약한 정치적 기반도 외교적 존재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