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중, 6년여 만에 정상회담...스타머, 인권 문제 제기

영·중, 6년여 만에 정상회담...스타머, 인권 문제 제기

2024.11.19. 오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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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스타머 총리와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동시에 스타머 총리는 지미 라이의 옥중 건강 악화에 대한 보도에 우려한다며 인권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영국 시민권자인 지미 라이는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제 폐간된 홍콩 빈과일보의 사주로, 2020년부터 구금돼 있습니다.

스타머 총리의 발언에 중국 당국자들이 일어서서 영국 기자들을 회담장에서 나가도록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영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은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인 2018년 2월 이후 6년 8개월 만입니다.

양국은 지난 수년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과 영국 공공기관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의혹을 둘러싼 갈등으로 경색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회담에 앞서 영국 총리실은 국익에 기반해 중국과 안정적이며 실용적인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세계 주요 경제국과의 긴밀한 협력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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