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서방이 긴장 확대 원해...전쟁 새 국면"

라브로프 "서방이 긴장 확대 원해...전쟁 새 국면"

2024.11.20. 오전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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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공습하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이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고 비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지 시각 19일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운용을 돕고 있다며, 브랸스크를 향해 에이태큼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그들이 확전을 원한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한 핵 교리를 언급하면서, 이를 서방이 주의 깊게 읽어보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으로, 크렘린 궁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비핵 미사일을 사용하면 핵 대응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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