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해저 케이블 절단, 중국 화물선 연루 의혹

발트해 해저 케이블 절단, 중국 화물선 연루 의혹

2024.11.21.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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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에 매설된 해저 통신 케이블 두 개가 잇따라 절단된 가운데,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은 당시 인근을 지나던 중국 선적 화물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덴마크군은 중국 화물선 '이펑 3호' 인근에서 군이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고, 스웨덴 경찰도 같은 배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추적 사이트 자료를 보면 이펑 3호는 지난 15일 러시아 우스트루가 항을 떠나, 케이블이 절단된 지난 17일과 18일 인근 해역에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인근에는 다른 배들도 있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웨덴과 리투아니아를 잇는 해저 케이블이 지난 17일, 핀란드와 독일을 잇는 케이블이 이튿날 잇따라 절단돼 관련국들은 파괴 공작을 의심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브리핑에서 자국 선박은 해저 시설 보호에 관한 국제 규정을 준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공작일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근거도 없이 모든 일을 러시아 탓으로 돌리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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