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총회, '선진국 351조 부담' 목표 놓고 이견

유엔기후총회, '선진국 351조 부담' 목표 놓고 이견

2024.11.23.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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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대표가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9 폐막일을 맞아 기후재원 조성 목표 초안이 나왔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COP29 의장단은 2035년까지 연간 1조 3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천826조 원의 기후재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2천5백억 달러, 351조 원을 선진국의 공여 목표로 설정한 새로운 합의문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COP29 개최국 아제르바이잔의 옐친 라피예프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협상 초안이 "공정하고 야심 찬 목표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당사국들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들은 기후변화에 책임이 큰 선진국의 부담 비중이 적다며 반발하고, 반대로 선진국들은 금액이 지나치게 높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초 이날 공식 폐막할 예정이었던 COP29가 예년처럼 공식 일정을 넘길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8차 총회는 하루를 넘겨서, 2022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27차 총회는 이틀을 넘겨 폐막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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