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참사' 스페인, 기후 유급 휴가 도입

'대홍수 참사' 스페인, 기후 유급 휴가 도입

2024.11.29.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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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대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스페인에서 기후 유급 휴가가 도입됐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현지 시각 28일 자연재해나 심각한 기상 이변이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최대 4일의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근로자는 당국의 여행 자제 권고나 제한 조치로 직장에 출근하거나 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최대 4일간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욜란다 디아스 스페인 노동장관은 기후 비상사태 시 어떤 근로자도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험 경보가 발령되면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달 말 발렌시아 주를 중심으로 한 동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최소 230명이 사망했는데,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출퇴근길에 숨진 경우가 많아 정부가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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