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임 상임의장 "우크라 평화, 항복은 안 돼...국제법 근거해야"

EU 신임 상임의장 "우크라 평화, 항복은 안 돼...국제법 근거해야"

2024.11.30. 오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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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코스타 신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평화가 조건부 항복을 의미할 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현지 시각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취임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하며 국제법에 근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평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재집권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조기 종전 구상과는 시각이 다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또 단결은 EU의 생명줄이며, 함께 해야만 유럽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발신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상임의장으로서 단결 구축뿐 아니라 유럽 각국의 다양성을 존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과 함께 'EU 정상'으로 대우받는 상임의장은 한해 최소 4회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27개국 간 정치적 의사 결정을 도출하고 중재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EU 공동 외교·방위 정책과 관련해서는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함께 대외적인 입장을 대표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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