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언론인 간첩 혐의 7년형' 규탄..."즉각 석방해야"

미, '중국 언론인 간첩 혐의 7년형' 규탄..."즉각 석방해야"

2024.11.30.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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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일본 외교관과 점심을 먹다 체포된 뒤 간첩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중국 언론인 동위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동위위에 대해 7년 형을 선고한 중국 법원 결정은 부당한 선고로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동위위의 체포와 선고는 중국이 언론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포함하는 국제법과 중국 헌법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테랑 언론인이자 편집자로 미중 간 인적 관계에 기여한 동위위의 업적을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베이징 법원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동위위 전 광명일보 논설위원실 부주필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동위위는 지난 2022년 2월 베이징 중심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동석했던 일본 외교관과 함께 체포됐습니다.

명문 베이징대 법학원을 나온 그는 1987년 관영매체인 광명일보에 입사한 뒤 시진핑 주석에 대한 직접 비판은 삼가면서 자유주의적 성향에서 중도적 개혁을 옹호하는 칼럼을 써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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