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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불안한 휴전 속에 산발적인 공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 떠났던 레바논 피란민들은 하나둘 집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폐허뿐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림을 가득 실은 차량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으로 들어옵니다.
살기 위해 떠나야 했던 피란민 120만 명 중 수천 명이 임시 휴전으로 돌아온 겁니다.
하지만 익숙했던 거리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백 년 넘은 마을 사원도, 정든 집도 모두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오마르 바크히트 / 레바논 나바티예 주민 : 오늘 집으로 돌아왔는데 제가 발견한 것은 당신이 보고 있는 것과 같아요. 모든 것이 파괴됐습니다. 모두 무너졌어요. 집도 물건도 모든 것이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이스라엘에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수장 :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형식으로 이뤄질 겁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을 자유와 해방의 등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이동식 로켓발사대에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레바논 남부에서 다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어 언제든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며 헤즈볼라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MG 오리 고딘 / 이스라엘군 북부 사령관 : 헤즈볼라가 실수를 저지른다면 큰 것이 될 겁니다.우리는 다시 공격으로 돌아가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서로 상대방이 협정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충돌하고 있습니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휴전 속에 돌아온 주민들 앞에는 폐허가 된 삶의 터전을 되살리기 위한 힘겨운 나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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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불안한 휴전 속에 산발적인 공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 떠났던 레바논 피란민들은 하나둘 집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폐허뿐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림을 가득 실은 차량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으로 들어옵니다.
살기 위해 떠나야 했던 피란민 120만 명 중 수천 명이 임시 휴전으로 돌아온 겁니다.
하지만 익숙했던 거리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백 년 넘은 마을 사원도, 정든 집도 모두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오마르 바크히트 / 레바논 나바티예 주민 : 오늘 집으로 돌아왔는데 제가 발견한 것은 당신이 보고 있는 것과 같아요. 모든 것이 파괴됐습니다. 모두 무너졌어요. 집도 물건도 모든 것이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이스라엘에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수장 :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형식으로 이뤄질 겁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을 자유와 해방의 등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이동식 로켓발사대에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레바논 남부에서 다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어 언제든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며 헤즈볼라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MG 오리 고딘 / 이스라엘군 북부 사령관 : 헤즈볼라가 실수를 저지른다면 큰 것이 될 겁니다.우리는 다시 공격으로 돌아가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서로 상대방이 협정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충돌하고 있습니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휴전 속에 돌아온 주민들 앞에는 폐허가 된 삶의 터전을 되살리기 위한 힘겨운 나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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