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치 보며 커피 한 잔"...김포 애기봉 스벅 외신도 주목

북한 송악산 전망이 펼쳐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들어선 스타벅스에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AP 통신은 "한국 국경 전망대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고객들은 음료와 함께 조용한 북한 산간 마을을 즐길 수 있다"면서 북한과 불과 1.4㎞ 떨어진 이곳 스타벅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전에 군사 검문소를 지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CNN도 맑은 날에는 이곳에서 북한의 낮은 건물과 농장들을 볼 수 있으며 성능이 좋은 망원경이나 확대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주민들도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 외부에 마련된 전망대에는 북한 전망을 보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였다고 전했습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스타벅스는 김포, 파주 등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서 접경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들어섰습니다.

애기봉은 6·25 전쟁 당시 남한과 북한군이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 중 하나로, 현재 이곳 공원에는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전시관,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