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부터 전자담배 사용·판매 금지 방침

베트남, 내년부터 전자담배 사용·판매 금지 방침

2024.12.01.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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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 사용과 판매 등을 금지할 방침이어서, 한국인 관광객 등의 주의가 필요해질 전망입니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은 베트남 국회가 어제(30일)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을 광범위하게 금지하는 결의안을 표결 참석 의원 96%의 찬성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의안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담배의 생산과 판매, 수입, 보관, 운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를 막는 데 필요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국회는 정부에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서 건강에 해로운 전자담배를 금지해야 한다며, 관련 법을 개정해 이런 내용을 담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보건부는 전자담배가 전통적인 담배는 아니지만, 여전히 니코틴 농도가 높아 중독성이 있을 수 있고 암 등 여러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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