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성공적...협정 위반에 대비"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에 체결한 휴전 협상이 현재 유지되고 있으며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투가 멈췄고 앞선 두 달간처럼 일상적인 인명 손실을 보지 않는 길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휴전은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휴전이 유지되면 당연히 위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잠재적 위반에 대해 보고받을 경우 프랑스 정부와 함께 이를 검토한 뒤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휴전 협정 직후 상황이 취약한 초기 몇 주 동안은 협정 위반을 주장하거나 실제 위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휴전 협정에 위반에 대비하고 있다며 감시 장치는 이미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60일 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양측 사이에 산발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서로 협정 위반을 비난하면서 '살얼음판' 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