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김예지·박수빈 선정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와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의 박수빈 대표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BBC는 오늘(3일) 홈페이지에 '올해의 여성 100인' 명단을 공개하며 김예지 선수에 대해 "카리스마와 스포츠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로 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김 선수의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됐고 기술뿐 아니라 얼음처럼 차가운 태도와 깨지지 않는 집중력, 공상과학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의 맞춤형 안경까지 칭송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을 창립한 박수빈 대표도 함께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BBC는 휠체어 이용자인 박 대표가 이동약자들이 더 쉽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계단정복지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BBC의 '올해의 여성 100인' 명단에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난민선수단으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따 전세계 난민과 장애인에게 희망을 안긴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와 수전 콜린스 미 상원의원, 앤절라 레이너 영국 부총리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