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윤 대통령 정치적 생존 불확실"...한미동맹 균열 우려도

CSIS “윤 대통령 정치적 생존 불확실"...한미동맹 균열 우려도

2024.12.04.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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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SIS "윤 대통령, 정치적 생존 불확실" 분석
한국계 상원의원 당선 앤디 김, 비상계엄 공개 비판
한국 비상계엄 사태, 한미 관계 악영향 전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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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시간의 한국 계엄령 사태에 대한 미 정치권 안팎의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싱크탱크 CSIS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생존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분석했고, 한국계 첫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은 국민의 통치라는 기반을 약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분석한 내용입니다.

한국 석좌인 빅터 차와 앤디 림 연구원은 윤 대통령이 국내에서 정치적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지율이 1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거리 시위가 확산할 경우 윤 대통령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도 이번 혼란을 악용할 것이 분명하다며 도발 가능성도 예상했습니다.

이번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하원의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앤디 김 의원은 성명에서 이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 기반을 약화하고 한국의 취약성을 증가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주의에는 항상 도전이 발생하지만 반드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과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계에선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셀레스트 애링턴 / 미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 부교수 :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동북아에서 동맹 구조를 촉진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관심에 잠재적인 피해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정권교체를 한 달여 앞두고 동맹국에서 일어난 계엄 사태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대해 다른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한경희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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