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친필 편지, 6억 6천만 원에 낙찰

모차르트 친필 편지, 6억 6천만 원에 낙찰

2024.12.07.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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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친필 편지가 온라인 경매에서 44만 유로, 6억 6천만 원에 유럽의 개인수집가에게 낙찰됐다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경매업체인 '인터내셔널 오토그래프 옥션스 유럽'은 모차르트가 1783년 4월 악보출판업자 장-조르주 지버(1738∼1822)에게 독일어로 써 보낸 친필편지가 44만 유로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매 시작 가격은 10만 유로였지만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낙찰가가 많이 올랐다고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경매에 올려진 편지에는 모차르트가 지버에게 악보로 출판하도록 피아노 협주곡 3곡과 현악사중주 6곡 등 작품들을 판매하겠다고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편지의 원본은 한동안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가문의 기록보관소에서 나중에 발견되었습니다.

이날 경매에는 록밴드 비틀스에서 탈퇴했던 존 레넌이 자신이 만들 새로운 "슈퍼 밴드"에 합류해 달라며 에릭 클랩턴에게 1971년에 썼던 8장짜리 자필 편지도 나왔지만 낙찰되지 않았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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