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리아, 외부 간섭 없이 미래 운명 결정하길"

이란 "시리아, 외부 간섭 없이 미래 운명 결정하길"

2024.12.09.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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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온 이란이 반군의 승리 선언 이후 시리아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국민의 책임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란은 최근 사태 속에 시리아의 통합과 주권,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군사적 갈등을 즉시 멈추고 테러를 방지하며 모든 시리아인을 대표할 포용적인 통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시리아 모든 계층을 포함하는 국가적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또 시리아 정치 과정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가 무기 사용을 멈추고 휴전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54호를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와 역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내전 기간 시리아 정권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서 하마스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과 충돌하면서 시리아 반군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아사드 정권 붕괴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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