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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쿠데타 이후 마약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미얀마가 세계 최대 아편 공급국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 UNODC가 현지 시간 12일 발표한 동남아시아 아편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미얀마의 양귀비 재배량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UNODC는 "높은 재배 수준이 초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얀마가 세계 최대 아편 공급국 지위를 굳혔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얀마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이 양귀비 재배를 금지하면서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이 됐습니다.
마수드 카리미푸르 UNODC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재배 금지로 세계 공급망이 조정되고 있어 앞으로 미얀마의 아편 생산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얀마 내에서는 중국, 태국, 라오스와 접한 북동부 샨주가 양귀비 재배 면적의 88%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 분석됐습니다.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접경지대인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꼽힙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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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ODC는 "높은 재배 수준이 초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얀마가 세계 최대 아편 공급국 지위를 굳혔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얀마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이 양귀비 재배를 금지하면서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이 됐습니다.
마수드 카리미푸르 UNODC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재배 금지로 세계 공급망이 조정되고 있어 앞으로 미얀마의 아편 생산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얀마 내에서는 중국, 태국, 라오스와 접한 북동부 샨주가 양귀비 재배 면적의 88%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 분석됐습니다.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접경지대인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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