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이부진 85위·최수연 99위 포함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각각 85위, 99위에 올랐습니다.

포브스는 현지 시간 11일 재산과 언론 활동, 영향력 등 지표를 평가한 올해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순위를 발표하면서 이 사장과 최 대표를 이같이 포함 시켰습니다.

포브스는 이부진 사장의 재산을 24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4천360억 원으로 집계하면서 "서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이고, 롯데에 이어 한국의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아버지의 제국을 나눠 물려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수연 대표에 대해선 "2022년 한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며 "네이버의 첫 여성 CEO이자, 창업자를 제외한 최연소 CEO"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집계에서 이 사장은 82위, 최 대표는 96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올해 포브스가 발표한 순위에서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3년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올랐습니다.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아예 순위에서 제외됐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