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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노비사드 기차역 지붕 붕괴 참사로 한 달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자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이 시위대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부치치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차역 지붕 보수공사 관련 모든 정부 문서와 검찰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위 중 체포된 이는 모두 석방했으며 이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 사람은 모두 사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2017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2년 전 재선에 성공한 부치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등 권위주의 성향을 보여왔으며, 시위대의 요구에 굴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시위대는 참사 관련자 처벌과 과거 구속된 시위 참가자 석방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세르비아 노비사드 기차역에서 보수공사를 끝낸 지 넉 달도 되지 않은 콘크리트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시민 15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세르비아 국민은 부정부패와 직무 태만으로 부실공사가 벌어졌다며 규탄 시위를 벌였고, 정부가 이를 강경 진압하자 대학생까지 가세한 대규모 시위로 번졌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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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위 중 체포된 이는 모두 석방했으며 이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 사람은 모두 사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2017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2년 전 재선에 성공한 부치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등 권위주의 성향을 보여왔으며, 시위대의 요구에 굴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시위대는 참사 관련자 처벌과 과거 구속된 시위 참가자 석방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세르비아 노비사드 기차역에서 보수공사를 끝낸 지 넉 달도 되지 않은 콘크리트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시민 15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세르비아 국민은 부정부패와 직무 태만으로 부실공사가 벌어졌다며 규탄 시위를 벌였고, 정부가 이를 강경 진압하자 대학생까지 가세한 대규모 시위로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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