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경고 "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위험"

시리아 아사드 독재정권 붕괴 이후 은닉된 화학무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학무기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의 페르난도 아리아스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이 감행한 시리아 화학무기시설 공습의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리아스 사무총장은 아직 공습이 화학무기시설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공습이 화학무기 오염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국제기구의 조사에 필요한 귀중한 증거를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공습 중에 위험한 화학물질이나 장비가 통제 없이 유실될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1년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조사해 온 OPCW는 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된 지금이 진실을 밝힐 최적의 기회라고 보고 시리아 과도정부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