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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교도소 과밀을 이유로 4만 명이 넘는 재소자를 사면하기로 했습니다.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프라트만 안디 아그타스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주의 실현과 교도소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재소자 약 4만4천 명을 사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법무부는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의 수용 정원은 14만5천여 명인데 실제 수감 중인 사람은 약 27만4천 명으로 정원의 약 2배를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수감자의 절반이 마약 관련 범죄자라며 인도네시아 사법부가 소량의 마약 소지에도 실형을 살게 할 만큼 마약 범죄에 매우 엄격하고 재활보다는 수감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교도소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악명 높을 정도로 과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면 대상에는 단순 마약 소지로 형을 사는 사람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입니다.
또 파푸아에서 독립운동하던 이들도 사면될 예정이지만 무장투쟁을 벌이다 체포된 이들은 제외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는 뉴기니섬 서쪽 지역으로 독립국인 동쪽 파푸아뉴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령입니다.
파푸아는 1961년 서뉴기니로 독립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군에 의해 강제 점령됐고, 1969년 주민투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편입됐습니다.
하지만 파푸아 독립운동가들은 이 투표가 조작됐다며 독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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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법무부는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의 수용 정원은 14만5천여 명인데 실제 수감 중인 사람은 약 27만4천 명으로 정원의 약 2배를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수감자의 절반이 마약 관련 범죄자라며 인도네시아 사법부가 소량의 마약 소지에도 실형을 살게 할 만큼 마약 범죄에 매우 엄격하고 재활보다는 수감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교도소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악명 높을 정도로 과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면 대상에는 단순 마약 소지로 형을 사는 사람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입니다.
또 파푸아에서 독립운동하던 이들도 사면될 예정이지만 무장투쟁을 벌이다 체포된 이들은 제외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는 뉴기니섬 서쪽 지역으로 독립국인 동쪽 파푸아뉴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령입니다.
파푸아는 1961년 서뉴기니로 독립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군에 의해 강제 점령됐고, 1969년 주민투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편입됐습니다.
하지만 파푸아 독립운동가들은 이 투표가 조작됐다며 독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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