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등 세계 22개국 이번 주 금리 결정

미국·일본 등 세계 22개국 이번 주 금리 결정

2024.12.15.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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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등 세계 22개국 이번 주 금리 결정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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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최소 22개 나라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경제 규모로 전 세계의 5분의 2에 달합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속도에 집중돼 있어,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시선이 쏠립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오는 19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입니다.

BOE는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성장 충격과 함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모두 고려해 금리를 신중하게 인하해왔는데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도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고, 이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으나 그 뒤는 계속 동결해왔습니다.

북유럽 지역에선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이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지만, 이번에는 속도를 낮춰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반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1년 만에 둔화를 멈춤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가 목표치(4%)의 두 배를 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를 23%로, 2%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2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3차례 연속 인하한 것입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리서치국의 왕신 국장은 14일 열린 한 행사에서 인민은행이 내년에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적시에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정은 지난 11~12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적자와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확대하고, 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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