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인기에 농축산식품 멕시코 수출 역대 최대

한식 인기에 농축산식품 멕시코 수출 역대 최대

2024.12.16.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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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멕시코로 수출된 한국 농축산식품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멕시코 사무소와 코트라는 올해 1∼10월 가공식품을 포함한 한국 농축산식품의 멕시코 수출액은 4,800만 달러, 우리 돈 688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달성한 역대 최고치인 4,200만 달러, 우리 돈 600억 원 규모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7%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치의 경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3% 수출이 증대됐다며 대형 쇼핑몰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에서는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면서 면류와 과자류, 주류, 음료 등 품목에서 고루 성장했고, 버섯과 김치 등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지난 2020년 이후 농식품 수출액이 꾸준히 늘었다면서 현지 한식당과 한인 마트엔 드라마에서 본 한식을 먹어 보려는 방문객이 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 국제 문화 교류 진흥원은 멕시코 소비자들이 주로 SNS나 유튜브를 통해 한식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식과 관련한 한 달 평균 지출액은 6만 원 안팎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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