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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테러단체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은 현지시간 17일 심의를 거쳐 이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앞으로 상원 승인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해야 발효됩니다.
이 법안은 금지된 테러 단체가 관련 활동을 중단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검찰총장 요청에 따라 법원이 테러 단체 지정을 중단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는 탈레반을 테러 명단에서 제외하고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탈레반과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관계 정상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미군 철수로 아프가니스탄 권력을 장악한 탈레반은 아직 어느 국가에서도 정식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의 무슬림 지역 체첸공화국 지도자인 람잔 카디로프는 전날 시리아 내전에서 승리한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도 테러 단체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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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치는 탈레반을 테러 명단에서 제외하고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탈레반과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관계 정상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미군 철수로 아프가니스탄 권력을 장악한 탈레반은 아직 어느 국가에서도 정식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의 무슬림 지역 체첸공화국 지도자인 람잔 카디로프는 전날 시리아 내전에서 승리한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도 테러 단체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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