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1월 중순 이시바 만날 수 있다고 통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전인 내년 1월 중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날 수 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오늘(1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뒤 대통령 정식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당선인 측의 뜻을 받아들여 1월 방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6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난 뒤 "이시바 총리가 원한다면 꼭 만나고 싶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미국에 들러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당시 트럼프 당선인 측은 취임 전 회담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