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십계명 석판 73억 원에 팔려...가짜 논란도

현존 최고 십계명 석판 73억 원에 팔려...가짜 논란도

2024.12.20. 오전 0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십계명이 새겨진 가장 오래된 석판으로 알려진 석판이 출처와 진위 논란 속에서도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은 73억 원에 팔렸습니다.

1,500년 전 로마-비잔틴 시대에 제작된 십계명 석판이 현지 시간 18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504만 달러, 우리돈 73억 원에 팔렸습니다.

소더비는 치열한 입찰 경쟁 속에 최고 예상가의 두 배를 뛰어넘는 가격에 이스라엘 기관에 기증할 계획인 익명의 구매자에게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무게 약 52㎏, 높이 약 61㎝인 이 석판은 지난 1913년 현재 이스라엘 남부지역에서 발견됐지만, 당시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수십 년간 도로석으로 사용됐습니다.

석판은 1943년에야 가치를 알아본 학자의 손에 넘어갔고 현재 히브리어로 된 출애굽기의 십계명 중 9계명만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석판에 대해 문서화된 고고학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것과 같이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출처가 없다며 석판의 출처와 진위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