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틀째 약세...한때 9만5천 달러 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고 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19일 오후 5시 11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6% 내린 9만 7천1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 5천500달러대까지 떨어져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9만5천 달러 선으로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지난 9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10만 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연준은 경제전망에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애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면서, 내년 말 기준금리를 9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또,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과 관련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히며 대선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