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지지율 41%...'원전 활용' 55% 찬성

일본 이시바 지지율 41%...'원전 활용' 55% 찬성

2024.12.23. 오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10월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이달 20∼2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1%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77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포인트 상승한 51%였습니다.

닛케이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출범 직후인 10월 51%로 정권 출범 직후 기준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과 이달 조사에서 5%포인트씩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원자력발전 의존도를 낮춘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최대한 활용한다는 문구를 담은 새로운 '에너지 기본계획' 초안을 이달 공개한 가운데 이런 원전 활용 방침에 대한 찬성이 55%로 반대(31%)를 웃돌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32%로 1위를 유지했으며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14%)이 제1야당 입헌민주당(9%)을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말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수를 4배로 늘린 국민민주당은 근로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상향해 소득세를 줄여주는 이른바 '103만 엔의 벽' 개선을 앞장서 주장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넓혔습니다.

2020년 9월 현 국민민주당이 결성된 이후 닛케이 정당 지지율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