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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가던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빠른 속도로 하강하던 여객기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측은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한 뒤 악타우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사고 당시 승객과 승무원 67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42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50명 이상의 구조대원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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