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 대통령, 러 방문 중 여객기 추락에 급거 귀국...푸틴, 애도 표명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던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자국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하자 급히 귀국했습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독립국가연합(CIS) 비공식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러시아 영공에서 사고 소식을 듣고 회항을 지시했습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디지털개발교통장관과 긴급상황부 장관이 포함된 대표단을 카자흐스탄으로 급파했습니다.

또 기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알리예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이번 추락 사고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과 승무원 67명이 탑승했고, 이 가운데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