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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성탄절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가자 지구 휴전 합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에선 캐럴 대신 포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수천 명의 군중이 모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에서 세계 곳곳의 분쟁과 고통을 언급하며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을 거론하며 대화와 평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특히 인도주의적 상황이 극도로 심각한 가자지구를 떠올립니다. 휴전이 이루어지고 인질들이 석방되길 바랍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에도 성탄절을 맞은 팔레스타인에는 캐럴 대신 포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숨지고 다치는 참사가 계속됐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의 여러 땅굴을 폭파하는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은 전쟁이 끝나도 가자지구를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 장관 : 전쟁의 두 가지 목표, 납치된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물리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연내 타결이 기대되던 가자 전쟁 휴전 합의도 또다시 지연되고 있습니다.
생존 인질 명단 제공과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주둔 등 일부 조항에서 막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새 조건을 내걸고 있다며 비판했고, 이스라엘은 합의 사항을 물리려 하는 건 하마스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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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성탄절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가자 지구 휴전 합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에선 캐럴 대신 포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수천 명의 군중이 모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에서 세계 곳곳의 분쟁과 고통을 언급하며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을 거론하며 대화와 평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특히 인도주의적 상황이 극도로 심각한 가자지구를 떠올립니다. 휴전이 이루어지고 인질들이 석방되길 바랍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에도 성탄절을 맞은 팔레스타인에는 캐럴 대신 포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숨지고 다치는 참사가 계속됐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의 여러 땅굴을 폭파하는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은 전쟁이 끝나도 가자지구를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 장관 : 전쟁의 두 가지 목표, 납치된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물리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연내 타결이 기대되던 가자 전쟁 휴전 합의도 또다시 지연되고 있습니다.
생존 인질 명단 제공과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주둔 등 일부 조항에서 막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새 조건을 내걸고 있다며 비판했고, 이스라엘은 합의 사항을 물리려 하는 건 하마스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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