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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 제조사로 지목된 기업들이 서방 진영의 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오레시니크 개발 업체로 지목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산하 모스크바열기술연구소(MITT)와 소즈베즈디예의 채용 공고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곳 모두 독일과 일본 기업이 만든 금속가공 시스템에 익숙한 기술자를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스크바열기술연구소는 올해 게시된 공고에서 일본 기업인 화낙, 독일 기업인 지멘스와 하이덴하인 시스템을 고수한다고 밝혔고, 소즈베즈디예 역시 이들 세 기업을 공고에서 언급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오레시니크 제조에 중요한 기술인 컴퓨터수치제어, CNC 기계 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곳들입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CNC 관련 제품의 러시아 유입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파이낸셜타임스가 러시아 당국 문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서만 하이덴하인 부품을 포함해 300만 달러, 약 44억3천만 원 상당의 관련 제품이 러시아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하나는 하이덴하인이 지난해 생산한 것으로 등록된 신형 제어 기기 관련 제품으로, 중국을 거쳐 러시아 기업 발틱산업으로 운송됐습니다.
하이덴하인과 발틴산업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지멘스는 제재를 준수하면서 어떠한 우회 징후라도 있으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낙은 기술이나 장비가 러시아 기업으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 통제 절차 내에서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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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 모두 독일과 일본 기업이 만든 금속가공 시스템에 익숙한 기술자를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스크바열기술연구소는 올해 게시된 공고에서 일본 기업인 화낙, 독일 기업인 지멘스와 하이덴하인 시스템을 고수한다고 밝혔고, 소즈베즈디예 역시 이들 세 기업을 공고에서 언급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오레시니크 제조에 중요한 기술인 컴퓨터수치제어, CNC 기계 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곳들입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CNC 관련 제품의 러시아 유입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파이낸셜타임스가 러시아 당국 문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서만 하이덴하인 부품을 포함해 300만 달러, 약 44억3천만 원 상당의 관련 제품이 러시아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하나는 하이덴하인이 지난해 생산한 것으로 등록된 신형 제어 기기 관련 제품으로, 중국을 거쳐 러시아 기업 발틱산업으로 운송됐습니다.
하이덴하인과 발틴산업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지멘스는 제재를 준수하면서 어떠한 우회 징후라도 있으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낙은 기술이나 장비가 러시아 기업으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 통제 절차 내에서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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