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군, 쿠르스크에서 지난주 천 명 이상 사상"

미 "북한군, 쿠르스크에서 지난주 천 명 이상 사상"

2024.12.28. 오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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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군이 지난 한주에만 천 명 이상 사상"
젤렌스키 "북한군 사상자 이미 3천 명 넘어서"
미 "북한군, 계속 무모한 공격…강하게 세뇌된 듯"
바이든, 조만간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승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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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지난 한 주에만 천 명 이상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군이 인해전술을 쓰면서 피해가 막심했다며 북한과 러시아 지휘관들이 이들을 소모품 취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지난 한주에만 천 명 이상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북한군은 지난 한 주에만 천 명 이상 사상자를 냈습니다. 러시아·북한 지휘관들은 이들을 소모품 취급하고 있어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대규모로 돌진하는 인해전술을 펼쳤지만 막대한 사상자만 초래했다는 평가입니다.

이 수치는 최근 일주일만 집계한 것이어서, 북한군 사상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사상자가 이미 3천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군이 알면서도 무모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세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북한군은 포로가 되면 북한에 있는 가족이 보복받을까 봐 우크라이나에 항복하는 대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새로운 안보 지원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이미 트럼프 시대에 대비한 미·러 외교전 새판짜기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북한군 파병을 주요 변수라고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간접적 소통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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