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큰 폭 하락...미 국채 금리 상승세 여파

테슬라 주가 큰 폭 하락...미 국채 금리 상승세 여파

2024.12.28.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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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전날보다 4.95% 내린 431.66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는 기술주를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 7'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미 국채 금리 상승세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6%대를 기록했으며, 전날에는 4.64%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를 좌우하고, 자동차를 대부분 신용 대출로 구매하는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이 목표치에 못 미치는 51만 대로 추정되는 데다 그동안 테슬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도 나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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