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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친서방' 노선을 취하는 몰도바에 내년 1월 1일부터 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스프롬은 현지 시간 28일 몰도바 국영 기업 '몰도바 가스'가 대금을 연체해 이같이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몰도바는 전체 천연가스 사용량의 90%를 러시아에 의존하며,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습니다.
도린 레치안 몰도바 총리는 SNS를 통해 "이 결정은 한겨울에 빛과 열을 빼앗아 가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재확인시켜 준다"며 러시아가 에너지를 정치적 무기로 이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몰도바는 가스 공급원을 다변화했다며, 모든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금줄을 죄기 위해 올해로 끝나는 가스관 사용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던 유럽 여러 국가에 비상이 걸렸고, 몰도바는 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나라로 꼽힌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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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린 레치안 몰도바 총리는 SNS를 통해 "이 결정은 한겨울에 빛과 열을 빼앗아 가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재확인시켜 준다"며 러시아가 에너지를 정치적 무기로 이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몰도바는 가스 공급원을 다변화했다며, 모든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금줄을 죄기 위해 올해로 끝나는 가스관 사용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던 유럽 여러 국가에 비상이 걸렸고, 몰도바는 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나라로 꼽힌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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