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무안 여객기 사고 긴급 보도...미 보잉 "희생자 애도"

미 언론, 무안 여객기 사고 긴급 보도...미 보잉 "희생자 애도"

2024.12.29.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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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오늘(29일) 온라인판 톱뉴스를 통해 여객기 추락 사고 발생과 인명 피해 상황, 추정되는 원인 등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메인 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발표하는 사망자 피해를 시시각각 전하면서,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된 뒤 블랙박스 확보에 나설 것이란 당국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긴급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전한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사고기가 보잉 737 계열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CNN은 미국 보잉 본사 등에서 한국에 원인 규명을 위해 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제주항공과 연락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 737-800에 대해 "보잉 737 맥스의 이전 모델로, 상업용 항공기의 주력 기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무안공항 사고 기종과 같은 보잉 737-800 모델의 경우, 지난 3월 6일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간 일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한국이 최근 내란 사태와 잇단 탄핵으로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 최악의 여객기 사고까지 더해졌다고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제 막 대통령 권한 대행 업무를 시작한 최상목 권한대행이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고가 한국이 잇따른 권력 이전을 둘러싼 일시적 혼돈에 따른 정치적 격변 속에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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