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족끼리 케이크 먹고 3명 숨져...혈액에서 독극물 검출

브라질에서 가족끼리 케이크 먹고 3명 숨져...혈액에서 독극물 검출

2024.12.30. 오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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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가족끼리 케이크를 나눠 먹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의 혈액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AFP 통신은 최근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토헤스 지역에서 한 가족이 케이크를 먹은 뒤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했고, 케이크를 먹은 6명 가운데 3명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일부 사망자 혈액에서 맹독성 물질인 비소 성분이 검출됐는데, 케이크를 만든 여성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크를 구운 여성의 전남편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뒤 지난 9월에 숨졌는데, 당시엔 별다른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브라질 경찰은 이번 사건 이후 사인에 대한 재조사를 개시했습니다.

특히 브라질 경찰은 전남편의 시신을 정밀 부검하기 위해 시신 발굴 허가를 요청했고,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가족 관계도까지 소개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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