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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남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함께 참사 원인 조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참사 원인 조사를 돕기 위해 미국 조사팀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조사팀에는 참사 여객기 737-800의 제조사인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도 포함됩니다.
여객기의 비행 자료 기록 장치가 일부 손상된 채 수거된 만큼 국내에서 분석이 어려울 때는 NTSB가 해당 조사를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착륙 장치와 속도를 줄여주는 장치인 '플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습니다.
[마르코 찬 / 영국 버킹엄셔 뉴 대학교 항공 운영과 선임 강사 (전직 비행기 조종사) : 착륙 장치가 내려갔을 때 직접 충격을 받았고, 기계 구조가 손상된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반면, 착륙 장치를 내리거나 동체 착륙을 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했다며 조종사들과 관제탑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데이빗 수시 / CNN 항공 전문가 : 여기서 문제는 재착륙할 시간이 없었고, 착륙 장치가 제대로 내려졌는지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외신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3명이 숨졌던 아시아나 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착륙 사고의 경우도 원인 조사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11개월이 걸렸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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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남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함께 참사 원인 조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참사 원인 조사를 돕기 위해 미국 조사팀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조사팀에는 참사 여객기 737-800의 제조사인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도 포함됩니다.
여객기의 비행 자료 기록 장치가 일부 손상된 채 수거된 만큼 국내에서 분석이 어려울 때는 NTSB가 해당 조사를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착륙 장치와 속도를 줄여주는 장치인 '플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습니다.
[마르코 찬 / 영국 버킹엄셔 뉴 대학교 항공 운영과 선임 강사 (전직 비행기 조종사) : 착륙 장치가 내려갔을 때 직접 충격을 받았고, 기계 구조가 손상된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반면, 착륙 장치를 내리거나 동체 착륙을 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했다며 조종사들과 관제탑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데이빗 수시 / CNN 항공 전문가 : 여기서 문제는 재착륙할 시간이 없었고, 착륙 장치가 제대로 내려졌는지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외신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3명이 숨졌던 아시아나 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착륙 사고의 경우도 원인 조사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11개월이 걸렸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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