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성탄 마켓 테러범 정신질환 징후"...'예방조치 부실' 수사

독일 정부 "성탄 마켓 테러범 정신질환 징후"...'예방조치 부실' 수사

2024.12.31.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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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을 몰고 돌진해 5명을 숨지게 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테러범이 정신질환을 앓은 징후가 있고 음모론에 이끌린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은 범인인 50살 탈렙 알압둘모흐센이 인터넷에 올린 수천 건의 진술과 여러 기관에 들어온 수많은 제보를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알압둘모흐센은 2006년 독일로 이주한 뒤 이슬람 반대 운동을 하면서 독일이 유럽을 이슬람화하고 자신을 박해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대망상과 급진주의의 결합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와 관련해 당국의 사전 예방조치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제기된 가운데, 현지 검찰은 경찰과 시 차원의 미흡한 사전 조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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