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환수 위협 속 파나마 운하 이양 25주년 맞아

트럼프 환수 위협 속 파나마 운하 이양 25주년 맞아

2024.12.31. 오전 08: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의 통제권 환수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미국이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넘겨받은 지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77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과 오마르 토리호스 파나마 대통령은 미국이 건설한 파나마 운하의 선박 규제와 운하 관리권을 파나마 정부에 완전히 넘기는 토리호스-카터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파나마 운하에 주둔하며 경제·군사적 요충지로 활용해왔던 미군은 운하에서 철수했고, 1999년 12월 31일 정오 이후 파나마 정부가 전면 통제권을 쥐게 됐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확장 이후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전 세계 해상 무역 핵심 통로로 자리 잡았지만, 트럼프가 통행료에 불만을 품고 반환 문제를 언급하면서 외교 분쟁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친미 성향인 파나마 정부가 "단 1㎡도 내줄 수 없다"며 반발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국과 파나마 간 외교 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