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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가 갱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시간 30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는 "범죄 조직이 불법 총기를 동원해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갱단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군은 용의자를 영장 없이 체포하고 48시간 동안 구금할 수 있는 권한 등을 갖게 됩니다.
정부는 다만, 통행금지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학교 수업과 경제 활동, 새해맞이 행사 등도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선 올해에만 살인 사건 623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63건은 갱단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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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만, 통행금지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학교 수업과 경제 활동, 새해맞이 행사 등도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선 올해에만 살인 사건 623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63건은 갱단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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