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기후재난 10건으로 2천 명 사망·337조 원 피해

올해 대형 기후재난 10건으로 2천 명 사망·337조 원 피해

2024.12.31.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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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를 덮친 대형 기후재난 10건으로만 2천 명이 숨지고, 피해액도 2천2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37조 원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가디언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개신교·정교회 교단들이 만든 구호 연합기구 '크리스천 에이드'가 보험금 지급액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기후재난 가운데 각각 500억 달러가 넘는 피해액을 발생시킨 재해는 모두 2건으로, 지난 9월과 10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입니다.

'헐린'과 '밀턴'에 따른 사망자는 각각 232명과 25명에 이릅니다.

또, 태풍 '야기'가 동남아시아를 휩쓸어 829명이 숨지고, 126억 달러의 피해가 났습니다.

크리스천 에이드 측은 이번 집계는 보험 지급액에 근거해 작성한 것인 만큼, 보험 가입 비율이 낮은 가난한 국가의 상황까지 반영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일으킨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이번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기후 재난들도 장기적으론 사망자를 낳고 생태계와 식량 공급망, 사회적 안정성 등을 위협해 헤아릴 수 없는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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