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항공기 연기 유입으로 비상 착륙...승무원 1명 숨져

스위스 항공기 연기 유입으로 비상 착륙...승무원 1명 숨져

2024.12.31.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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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국제항공 소속 여객기가 지난 23일 기내 연기 유입으로 오스트리아에 비상 착륙한 사건에 대해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승객 74명을 태우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운항 도중 갑자기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조종실과 객실 내부로 연기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고, 연기를 마신 승무원과 승객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집중 치료를 받았던 남성 승무원 1명이 결국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220 기종으로, 엔진 결함 사례가 종종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사고의 원인을 확인한 뒤 항공사나 비행기 제조사 측의 과실이나 관리 의무 위반이 있는지를 따져볼 계획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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