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관 청문회 앞두고 "공화당원이여 강인해져라"

트럼프, 장관 청문회 앞두고 "공화당원이여 강인해져라"

2025.01.01.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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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준비로 분주한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식보다 먼저 시작될 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 앞, 트럼프 당선인이 두 번째 취임 선서를 하게 될 무대 준비가 한창입니다.

백악관 앞에는 취임식 퍼레이드를 위한 가건물이 들어서고, 주변에선 트럼프 모자와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미셸 피셔 / 뉴멕시코주 : 미국 국민들이 세계 경제와 정책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우리나라 지도자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셰이 레이더 / 워싱턴DC : 트럼프가 말한 무서운 일들이 실제로는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실제로 말보다는 괜찮은 일들도 있었으니까요.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게 미지의 영역일 겁니다.]

취임식보다 먼저 시작될 장관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트럼프는 공화당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이 위대한 지명자들의 인준을 방해하려 한다며, 공화당원들은 똑똑하고 강인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국방장관 후보자와 백신 회의론자인 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몇몇 논쟁적 인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팀 팔라토 / 국방장관 후보자 변호인 : 성폭행은 완전히 거짓말입니다. 스트립 클럽 무대에 올라갔다는 것도 후보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장관 인준권을 쥐고 있는 상원은 공화당이 53명 민주당이 47명이어서 공화당이 4명만 이탈해도 인준이 부결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측은 장관 후보자들에게 허락 없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지 말 것을 요청하며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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