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에콰도르 전역을 들썩이게 한 청소년 실종 사건에서 10대 실종자 4명이 모두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에콰도르 검찰청은 현지 시간 31일 "최근 과야킬 타우라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 4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8일 실종된 소년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납치 등의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군인 16명을 체포했습니다.
소년들의 시신은 불에 타 얼굴과 지문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축구 경기를 마치고 귀가하다 행방불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장병들이 아이들을 데려갔다'는 정황을 확인했지만 군은 애초 관련 내용을 부인하다, 나중에 조사를 통해 장병 16명이 사건에 연관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장병들은 '아이들이 여성의 물건을 강탈했다'며 군 기지 인근까지 데려갔지만, 검찰은 소년들의 강도 혐의에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민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위를 벌이며, 군의 억측이 빈민가의 흑인 청소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에콰도르 검찰청은 현지 시간 31일 "최근 과야킬 타우라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 4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8일 실종된 소년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납치 등의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군인 16명을 체포했습니다.
소년들의 시신은 불에 타 얼굴과 지문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축구 경기를 마치고 귀가하다 행방불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장병들이 아이들을 데려갔다'는 정황을 확인했지만 군은 애초 관련 내용을 부인하다, 나중에 조사를 통해 장병 16명이 사건에 연관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장병들은 '아이들이 여성의 물건을 강탈했다'며 군 기지 인근까지 데려갔지만, 검찰은 소년들의 강도 혐의에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민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위를 벌이며, 군의 억측이 빈민가의 흑인 청소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